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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M7 성장의 구조 (글로벌 유동성, MMT, 자산 인플레이션)

by 하나북 2026. 5. 31.

 

전 세계가 AI와 M7 기업의 급성장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성장의 자금원은 무엇이며, 그 이면에는 어떤 구조적 메커니즘이 작동하고 있을까요? 단순한 기술 혁신의 서사를 넘어, 글로벌 유동성과 미국 중심 금융 시스템이라는 거시적 맥락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글로벌 유동성이 M7 기업 성장을 견인하는 구조

M7 기업 중심의 CAPEX(자본적 지출) 규모는 이미 천문학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습니다. 지난해 실제 투자액은 3,500억 달러였으며, 올해는 4,500억 달러의 CAPEX 지출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수치는 미국 재정과 시중에 풀려나가는 돈의 속도에 비하면 여전히 작은 규모라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실제로 미국 내부 대출 금액은 최근 몇 개월 만에 10% 증가하여 2조 5천억 달러까지 늘어났습니다. 은행 대출만으로도 올해 CAPEX 지출의 절반을 충당할 수 있는 규모이며, 이는 대출 증가에 따라 CAPEX 지출의 상한선이 사실상 무한히 열릴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투자 발표, 지정학적 전략, ESLR 정책 등이 결합되어 증시를 부양하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목표가 미달성될수록 투자는 더욱 가속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 지점에서 사용자 비평이 제기하는 시각은 매우 타당합니다. AI와 M7 기업의 성장을 단순히 기술 혁신의 산물로 바라보는 것은 피상적인 해석입니다. 이 성장의 실질적인 연료는 글로벌 유동성, 즉 미국의 재정 지출 확대와 은행 대출 증가로 이루어진 구조적 자금 공급이라는 분석은 설득력을 갖습니다.

다만, 글로벌 자본 흐름을 오직 미국의 의도적 전략으로만 환원하는 것은 지나친 단순화일 수 있습니다. 각국의 민간 투자 판단, 시장 기대 심리, 그리고 각국 정부의 이해관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점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합니다. 미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글로벌 자본이 M7 기업으로 집중되는 현상에는 수익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자발적 선택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구조적 불균형은 존재하지만, 그것이 곧 일방적인 착취 구조와 동일하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10년을 주기로 새로운 경제 이론을 가져와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이용한다는 관점은 역사적 사실과 적지 않이 부합합니다. 2000년대 초반 케인스주의 정책부터 양적 완화(QE), 그리고 현재의 MMT에 이르기까지, 경제 이론은 미국 자본 시스템의 필요에 따라 변형되어 왔습니다.


MMT(현대화폐이론)가 AI 산업 버블을 뒷받침하는 방식

현대화폐이론(MMT)은 현재 AI 산업 버블 및 확대를 뒷받침하는 핵심 이론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MMT의 핵심 주장은 달러의 본질적 가치 측정이 불가능하며, 달러는 가치 산정의 도구일 뿐이므로 국가 부채나 재정 적자 수치 자체는 무의미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건강한 경제라면 재정 지출에 대한 수치적 제한이 없으며, 돈을 무제한으로 풀어 경제를 부강하게 만들고, 과도한 유동성과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을 때 세금으로 이를 통제하면 된다고 주장합니다.

이 이론이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상당한 모순이 드러납니다. MMT의 논리대로라면, 재정 지출 확대 이후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세율을 높여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미국은 세금을 걷어들이는 대신 기업 세율을 35%에서 21%로 대폭 낮추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유효 세율은 16~20% 수준으로, 동유럽, 포르투갈, 말레이시아 등 제조업 기반이 약한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더 나아가 한계 유효 세율은 중국보다도 낮은 10% 이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세율은 국가 자본주의 시스템의 근간이며, 기업의 과도한 이익을 본원으로 환원하여 재분배하는 중요한 자정 기능을 수행합니다. 2015년부터 미국은 대기업 성장에 따른 세율 논의를 시작했고, 옐런 재무장관은 전 세계 유효 세율을 최소 15%에 맞추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정책은 그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우주항공 분야는 연방정부의 규제 철폐로 비용 100% 인정, 낮은 유효 세율이 적용되어 급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정부의 세수입 감소로 직결되고 있습니다. 부채의 화폐화를 통해 경제가 외부 부채 자금으로만 순환되는 구조, 즉 실제 생산성이나 세수 기반 없이 부채가 화폐로 전환되어 기업 성장을 떠받치는 방식은 경제의 지속 가능성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합니다.

이에 대해 MMT 지지자들은 부유해진 경제에서 세금이 많아지면 늘어난 세수입으로 부채를 상환하고 인플레이션 및 자산 버블을 막을 수 있다고 반론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사용자 비평이 지적하듯, 세율 인하와 자산 인플레이션, 글로벌 소득 격차 간의 인과관계는 명확하게 입증된 사실이라기보다는 해석의 영역에 가깝습니다. 이론의 내적 논리와 현실 정책 사이의 괴리를 직시하되, 그 인과관계를 단정 짓는 데는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자산 인플레이션 시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소득 불균형의 심화

세입 약화와 재정 적자 증가는 필연적으로 국채 발행량 증가로 이어지며, 이는 금융 확대를 불러옵니다. 국채 발행이 많아지면 금리는 쉽게 떨어지지 않고 달러는 강세를 유지하게 됩니다. 달러 강세는 다른 국가들의 환율을 약세로 만들고 수입 물가를 높이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국채 발행 증가는 지출량 증가와 금리 상승을 동시에 초래하며, 이는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져 다른 국가들이 미국 기업 성장의 대가를 치르게 만드는 구조를 형성합니다.

결국 미국은 세율을 낮춰 기업을 살리는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통해 다른 국가들의 부를 가져오는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은 이 구조 안에서 미국 기업 성장에 구조적으로 기여하는 위치에 놓여 있습니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여 자산 증식을 이루는 것은 개인 차원에서는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지만, 그것은 한편으로 이 구조적 기여에 대한 인센티브로 볼 수 있습니다.

경제가 좋지 않은 국가들조차 미국을 따라 미국화되어 공격적인 재정 지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향후 10년 후에는 단순한 자산 인플레이션을 넘어 모든 자산의 액면 가격 자체가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직장인과 개인의 소득은 정체되거나 소폭 상승에 그쳐, 자산 가격 상승을 따라잡기 어려운 구간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AI에서 해결책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가 주장하는 기본소득과 같은 방식은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단기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향후 6개월간 미국 주식 시장은 강력한 정책적 요소의 뒷받침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특히 스테이블 코인 정책은 AI 성장을 가속화하는 필수적인 요소이며, 일단 도입되면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전 세계적 현상이 될 것입니다.

AI와 M7 기업을 둘러싼 자금의 흐름은 단순히 혁신에 대한 시장의 보상이 아닌, 미국이 10년 주기로 새로운 경제 이론을 도입하여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동시키는 구조적 메커니즘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향후 10년 후에도 또 다른 경제 이론이 등장할 것이며, 이 흐름을 파악하고 개인의 자산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 글이 제시하는 분석은 M7과 AI 성장의 이면에 존재하는 글로벌 유동성 구조와 MMT 기반의 재정 메커니즘을 날카롭게 조명한다는 점에서 강력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사용자 비평이 지적하듯, 미국의 정책을 지나치게 의도적 착취 구조로 단순화하거나 인과관계를 단정짓는 것은 경계가 필요합니다. 이 프레임을 하나의 유력한 해석 도구로 활용하되, 다양한 경제적 변수와 반대 시나리오를 함께 고려하는 균형 잡힌 시각이 요구됩니다.


[출처]
영상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T_LdOuKd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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